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모바일과 웹 오피스를 겨냥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 이용자들은 이르면 7월부터 세 종류의 홈페이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NHN은 6일 경기 분당 신사옥에서 '네이버 시프트 2010' 행사를 열고 유무선 연동 차세대 개인화웹서비스(PWE)인 '데스크홈'을 7월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데스크홈은 개인 파일 저장이나 일정관리, 전자우편, 가계부, 계좌정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미투데이나 블로그, 카페에 올라간 글과 댓글을 확인하고 글을 올릴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캐스트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개인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N 드라이브'에 있는 문서 파일은 컴퓨터에 따로 내려받지 않고도 웹상에서 수정이 가능하도록 해 '구글 Docs'로 대표되는 웹오피스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데스크홈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커뮤니케이터'는 전자우편이나 블로그, SMS 메시지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로 향후 스마트폰용 응용 프로그램으로도 확장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데스크홈과 더불어 화면에 검색창만 노출하는 '검색홈'도 새로 나온다. 검색홈은 컴퓨터 사양이 낮거나 인터넷 접속 환경이 좋지 않아 검색 기능만을 이용하려 하려는 이들을 위한 홈페이지다.
네이버는 또한 한 번의 검색으로 관련 정보가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리얼타임 검색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네이버 일본사이트에 적용된 리얼타임 기술은 한국에서도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네이버는 7월 비공개 베타서비스를 거친 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홈페이지를 개방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현재 네이버 초기화면인 '캐스트 홈'에서 데스크홈과 검색홈을 선택해 들어갈 수 있다.
NHN측은 데스크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로그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캐스트홈에서 발생하는 각 언론사들의 트래픽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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