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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안철수'...호남 야권통합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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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안철수'...호남 야권통합 변수는

ⓒMBC뉴스 화면 캡쳐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표가 귀국 일성으로 '신당창당'을 선언하면서 호남을 근거로 하는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의 통합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혁신경쟁을 통해 국민선택권을 넓히면 1대1 구도보다 훨씬 더 큰 결과를 얻을 것"이라면서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0대 총선에서 호남을 근거로하는 국민의당을 창당해 38석 가운데 호남에서만 23석을 차지했던 안 전 대표이기에 이번 총선에서도 신당을 창당해서 선거전에 나설 경우 호남에서는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안신당 공식 창당 후 '이산가족상봉'과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주고 받으면서 통합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 나가던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은 안 전 대표의 추후 행보에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됐다.

더구나 뿌리가 같은 야권 통합을 통해 적어도 호남에서 민주당과 1 대1 구도를 형성하려던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의 셈법은 다소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안 전 대표의 의중이 '군소정당이 되더라도 다당제로 가는 것이 국민 선택권을 넓혀주는 길'이 되고 그것이 '1대1 구도보다 훨씬 더 큰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으로 확인되면서 또다른 복병이 등장한 셈이 됐다.

이때문에 안 전 대표의 귀국에 대해 대안신당은 논평을 내고 "돌아온 탕자일 뿐, 어디서 무엇을 하든 백의종군하라"고 한 뒤 귀국회견에 대해서는 "무엇을 주장하는지 불분명하다"며 맹공을 퍼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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