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9일 대구방문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 64만6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12월 연말기준 70만명 이상을 예상했다.
한일 관계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51만 3천명과 비교해 25.9% 증가한 수치로, 해외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27만 9천명으로 전년 대비 43.4%증가했고, 일본 관광객 7만명, 중국 관광객 6만1천명으로 각각 23.3%, 42.9%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누적 18만9천명을 기록해 전년 9만5천명 대비 94.6% 증가해,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해 대구방문객 외국인 관광객 수를 보면 12월말 기준으로 2016년 55만명, 2017년 40만명, 2018년 55만 8천명으로,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보면 한일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역대 최고 수치인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이유로 해외 현지 방송프로그램 유치로 인한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국제공항 신규 직항노선 증가, 비중국시장인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정책 추진과 여행사별 맞춤형 특화관광상품 개발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 관광 인지도 상승추세에 맞춰 2025년 아시아 관광도시 TOP 50 진입 및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지향적 관광정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로 대구가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아시아권 관광객들의 대구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대구·경북관광의 해를 맞이해 기발한 마케팅전략으로 이러한 상승 흐름을 유지해 나가 1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2018년 유로모니터 인터네이셔널(리서치 조사기관)이 밝힌 외국인 관광객 유입자수 기준 아시아 관광도시 TOP 100을 보면 홍콩 1위, 방콕 2위, 서울 14위, 제주 46위, 부산 61위, 대구는 90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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