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정무경)은 17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개청 71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4개 사와 업무 유공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조달청은 정부 수립 이후지난 1947년 원조물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설치된 임시 외자 총국을 뿌리로 외자구매업무와 원조물자 관리를 수행하는 외자청이 1955년 개정하면서시작되었다.
1961년 경제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공공 시설물의 효율적 조달을 위해 조달청으로 확대·개편되면서 중앙조달기관의 면모를 갖추었고 1962년 116억 원에 불과하던 조달사업 규모가 지난해 65조 3천억 원으로 5000배 이상 신장되었다.
최근에는 벤처 나라 구축, 혁신 시제품 구매사업이 많은 기업과 수요기관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혁신 조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정 청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70년 조달 역사를 넘어서는 첫걸음이자 2020년대를 여는 첫 해” 라며, “혁신 디지털 글로벌을 핵심 전략으로 지난해 마련한 혁신 조달의 기틀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이 확실히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제품에 대해 공공 부문이 ‘첫 번째 구매자’가 되어 시장에 나오게 할 것이며,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도록 공공조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라고 말하며 “우리 조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개청 기념식에 이어 오후 6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역대 조달청장과 원로 퇴직자들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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