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익산 多e로움(익산 다이로움)'을 본격 출시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지역화폐 '익산 多e로움'을 발행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화폐는 100억 원 규모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고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급됐다.
별도의 가맹점 모집 없이 카드결제가 가능한 지역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점포나 기업형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성 오락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의 시민이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월 50만 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누구나 익산 다이로움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인 인센티브를 평상시에는 5%, 특별한 이벤트 기간에는 10%까지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연말정산 시 사용금액의 3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특히 익산시는 지역화폐 첫 출시와 설 명절맞이 이벤트로 내달 29일까지 충전금액의 10%를 추가적립 인센티브로 제공하며, 이달과 2월까지 각각 최대 한도인 50만 원씩 충전하면 각각 5만 원씩 추가적립 된다.
구매방법은 스마트폰의 '구글 Play 스토어' 또는 '애플 APP 스토어'를 통해 어플을 설치 후 회원가입과 카드신청, 본인 희망계좌등록(18개 은행) 과정을 거쳐 충전하면 2~3일내 카드배송을 받아 별도 등록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하나은행을 방문하면 카드(하나은행 계좌 등록)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익산시는 지역화폐 이용방법을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 23명을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해 시민들에게 지역화폐를 홍보하고 카드발급과 충전방법을 안내키로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