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송어축제, 홍천 꽁꽁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겨울철 체험관광으로 자리 잡은 강원도 내 물고기 겨울축제장의 수질이 매우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물고기 겨울축제장 4곳에 대해 겨울비가 내린 이후 수질위생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하고 청정한 것으로 평가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축제장을 찾는 이용객의 위생안전을 위해 지난 10일 행사장으로 유입되는 하천수 조사결과, 설사 및 식중독 질환 등 이용객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병원성 대장균(5종)은 모든 지역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 독성실험 결과, ‘무독성(TU= 0.0)’으로 수질은 수생태 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정수질 유해물질(카드뮴, 크롬, 비소, 납)은 전지역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0.5~0.9mg/L), 화학적산소요구량(COD, 1.4~1.9mg/L), 부유물질(SS, 0.4~1.0mg/L), 용존산소량(DO, 9.4~9.5mg/L) 등은 하천생활환경 기준으로 매우좋음(Ⅰa등급)이다.
총인은 0.008~0.042mg/L로 매우좋음(Ⅰa등급)~약간좋음(Ⅱ등급), 총대장균군은 300~1,000군수/100mL 좋음(Ⅰa등급)~약간좋음(Ⅱ등급), 분원성대장균군 1~48군수/100mL로 매우좋음(Ⅰa등급)으로 청정한 수질을 보였다.
도내 겨울축제장은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아 안전한 축제를 위해 개막을 약 1~3주일 정도 연기됐다.
평창 송어축제는 17일~2월 16일, 홍천강 꽁꽁축제는 10~26일, 인제 빙어축제는 18일~2월 2일, 화천 산천어축제는 27일~2월 16일까지 각각 열린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17일 “이용객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겨울축제 기간 중에 수질위생 안전성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축제 종료 후에는 축제로 인한 수질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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