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국제협력단이 원조사업으로 추진중인 직업훈련원 건설현장에 28일 밤, 로켓트포 2발이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프간 한국지원 직업훈련원에 포탄 떨어져, 인명피해는 없어**
외교통상부는 29일 아프간 카불시 아프샤르 지역에서 한국국제협력단 원조사업으로 추진중인 직업훈련원 건설현장에 28일 밤 11시 30분경 로켓트포 2발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 발은 건설현장을 벗어나 폭발했고 나머지 한 발은 건설현장 기초공사 부지에 떨어졌으나 불발인 채로 폭탄이 땅에 박혔다. 당시 직원들은 숙소로 철수, 현장에 없었던 관계로 폭탄 불발로 인한 한국 및 현장 외국 근로자들의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이 직업훈련원은 한국기업인 삼림건설에서 시공을 맡아 한국인 2명이 현장 감리 및 감독을 하고 있으며 터키인 및 아프간 근로자가 각각 25명, 20여명이 공사일을 진행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아프간 주재 한국 대사관과 국제협력단 측은 국제치안유지군(ISAF), UN 지뢰제거센터 및 아프간 내무부와의 협조하에 불발 로켓트포 제거작업 조치를 취하는 한편 삼림건설 직원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국제협력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관계기관과 함께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아프간 정세는 10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탈레반 잔당 및 알 카에다 세력 등의 테러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 치안 불안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외교부는 아프간을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 국민들의 여행 자제와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체류자의 귀국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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