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육발전을 위해 설립된 (재)하동군장학재단이 16일 알프스하동의 100년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2020 장학사업 청사진을 내놨다.
특히 올해는 장학금 지원 규모 확대를 비롯해 우수교사 장려금 신설, 명예의 전당 설치, 장학백서 발간 등 다양한 장학사업이 펼쳐져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장학사업비는 16억 46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 원 늘었다. 다자녀가구장학금 등 8개 장학금 576명에 4억 9600만 원이 지원되고 다자녀가구장학생 성적철폐에 따라 8000만 원이 증액됐다.
교육환경개선사업은 하동영재교육원 국제캠프, 중·고등학생 해외문화탐방, 통학버스,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 원어민보조교사, 행복교육지구 운영, 기숙형 공립고지원 등 7개 사업에 11억 2000만 원이 지원돼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려금은 지난해보다 2000만 원이 증가한 3000만 원으로 해외문화탐방 고등학교 인솔교사 2명에게 탐방비 전액이 지원되고 증액된 2000만 원은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우수 5개 대학 진학할 경우 해당 교사에게 서울대 500만 원, 고려대·연세대 등 300만 원을 우수 교사 장려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고액기탁자의 고귀한 뜻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명예의 전당이 설치된다. 명예의 전당은 홈페이지에 1000만 원 이상 Bronz(청동), 3000만 원 이상 Silver(은), 5000만 원 이상 Gold(금), 1억 원 이상 Diamond(다이아몬드)로 분류되며, 1000만 원 미만 기탁자는 성명을 입력하면 낸 기부금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023년 장학재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장학재단의 20년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학백서를 발간키로 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젊은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의 사다리가 될 장학기금은 올해도 10억 원 유치를 목표로 50만 내외군민과 하동과 인연은 없지만 귀한 인연으로 동참한 소중한 분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을 유도하며 목표 달성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올해 학생과 교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만큼 더 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분이 모아준 소중한 출연금은 100년 미래를 이끌 하동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8월 설립한 하동군장학재단은 이듬해인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장학생 3467명에 36억 4700만 원, 교육환경개선사업 266건에 60억 4400만 원 격려금 73건에 9300만 원, 장려금 202건에 1억 8800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는 다자녀가구 등 초·중·고·대학생 546명에게 장학금 3억 9100만 원, 하동영재교육원 국제캠프, 중·고등학생 해외문화체험 등 7개 교육환경개선사업 202명에 12억 7600만 원, 장려금 등 모두 751명(33개 초·중·고)에 16억 7900만 원의 장학사업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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