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전북 전주시 병) 대표가 "현재 갈라져 있는 호남의 야당은 언제가는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14일 전주 시온성교회 대강당에서 열린 '전주시민 정치개혁 보고대회'에서 "여당과 호남 야당들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하나의 뿌리로 같은 세력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향후에는 호남의 야당들이 하나로 뭉쳐질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은 그는 "하지만 오는 4월 총선에서는 여러 군소정당이 나타날 것이다"면서 "다당제로 가는데 민주평화당이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15총선에서는 과반을 차지하는 정당은 없을 것이고, 군소 정당들이 협력해서 입법연대와 정책연대, 내각 연정 형태로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전북과 광주·전남의 선택으로, 전라도에서는 이미 4년 전에 국민의 당을 선택하면서 다당제를 하라고 명령했고, 그 뜻을 이어가야 하는데 이를 깨고 나간 세력이 있다"며 "(그 세력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안철수 전 의원과 대안세력 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선거제 개혁에 앞장을 선 민주평화당이 21대 총선에서 힘을 얻게 되면 국민을 섬기는 권력으로 만들겠다"면서 "그게 바로 분권형 대통령제로 가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김광수 의원은 "적대적 거대 양당의 공생, 공존정치판에서 양당정치의 폐해가 해결돼야 하는데 중재자 역할과 함께 타협점을 찾아 내는 중간 정당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김 의원은 "4.15 총선에서 적어도 4개 정당 정도의 교섭단체가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 정당들은 거대양당과 함께 상당한 마니아층의 지지가 있는 정의당과 다음에 민평당 중심의 제3세력(호남의 개혁세력이 뭉치는) 4개 정도 교섭단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시민보고대회에는 약 2000여 명의 지지자와 당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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