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음성 성본외국인투자지역 조성

괴산에는 반도체 분야 중소협력형 외투단지 추진

▲ 충북도가 올 하반기 목표로 음성 성본단지에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하는 등 공격적인 외투유치에 나선다. ⓒ충북도

충북도가 올해 음성에 10만평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하는 등 공격적인 외국인투자유치에 나선다.

도는 일본수출규제에 대응하고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0년 외국인투자유치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도내에 소재한 2차전지·반도체분야의 첨단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2020년 하반기 지정을 목표로 음성성본산업단지내 33만㎡(10만평)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한다.

또한 중부권 외국인투자지역 신증설 수요확보를 위해 중소협력형 괴산 외국인투자지역을 추진한다.

외국인투자지역 조성사업은 중부권에 집중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외투기업의 분산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간 균형적인 산업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투자불리지역인 괴산지역의 반도체용 첨단소재 및 첨단바이오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중소협력 외투단지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외국인투자지역은 일반산업단지보다 생산과 수출, 고용 등 전 지표에서 평균적으로 4배이상 높은 지표를 보이고 있는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7개사를 집중 투자유치프로젝트기업으로 선정해 2020년 부지선정과 착공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유치에 성공할 경우 향후 5년간 투자규모가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아울러 외국인투자기업 국내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투자기업투자 촉진 조례를 제정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 이종구 투자유치과장은 “내실있는 국내외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신규외투단지 지정 등 투자유치성과를 달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