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전북 전주시 병) 대표와 리턴매치를 노리고 있는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정세균 맏형'론으로 들고 21대 총선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이사장은 14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의 친구 문재인, 전북의 맏형 정세균, 전북의 미래 김성주'라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날 국무총리로 취임하는 정세균 총리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정세균 총리는 전북의 맏형이다"면서 "전북 현안이 있을 때마다 나서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고 정 총리를 한껏 치켜세웠다.
또 그는 "이제 전북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 전북의 맏형 정세균 총리와 함께 전북의 미래를 끌고 갈 새로운 대표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자신이 정세균 계보임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처럼 '정세균 맏형'론을 주창하고 나선 배경에는 그가 사실상 정세균계로 분류돼 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지난 2009년 4월 당시 정동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4.29재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그는 정 의원을 지원하지 않았다. 이는 2010년 3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명확히 드러나 있다.
당시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4·29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내가 정동영 의원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가 그쪽 진영(DY계)지역인사들에게 반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며 스스로 DY계가 아님을 밝힌 바가 있다.
당시 민주당 대표는 정세균 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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