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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전주지검장 "檢, 인권수호기관으로 신뢰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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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전주지검장 "檢, 인권수호기관으로 신뢰 회복해야"

전주지검 첫 여성검사장으로 취임

ⓒ네이버 포스트

전북 전주지검 개청 이래 첫 여성검사장으로 취임한 노정연 제67대 전주지검장이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한 헌법가치 수호와 국민의 인권 보호를 취임 일성으로 강조했다.

노 지검장은 13일 취임사에서 "검찰은 인권수호 기관으로 그 역할을 재정립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형사사법의 모든 절차에서 그 누구의 인권도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며 "사건 관계인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검찰이 '인권지킴이'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겸손하고도 낮은 자세로 사건 관계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사건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때까지 매 단계마다 보다 세심하게 당사자를 배려한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서도 엄정한 법 집행을 그는 강조했다.

그는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가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금품 선거와 거짓말 선거, 공무원의 선거 개입 등에 단호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으로 지난해 승진하면서 검찰 역사상 '여성 3호' 검사장에 이름을 올린 노 지검장은 1993년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 여성아동과 과장, 수원지검 공판총무부 부장검사, 법무부 인권구조과 과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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