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에 개청 이래 첫 여성 검사장이 부임한다.
법무부가 검사장급 간부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신임 전주지검장에 사법연수원 25기 출신인 노정연(53) 대검 송무부장이 임명됐다.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으로 지난해 승진하면서 검찰 역사상 '여성 3호' 검사장에 이름을 올린 노 신임 검사장은 다시 전주지검 최초의 여성 검사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노 신임 검사장은 법조계 명문가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의 부친은 노승행 전 광주지검장이고, 그의 남편은 조성욱 전 대전고검장이다.
또 그의 남동생인 노혁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판사를 지내기도 했다.
노 신임 검사장은 현직 검사로는 이례적으로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인물.
그는 지난 2005년 SBS에서 방송된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검사출동! 사건 속으로'라는 코너에 고정 패널로 출연, 법률 상담과 자문을 맡기도 했다.
서울 출신인 노 지검장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1993년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 여성아동과 과장, 수원지검 공판총무부 부장검사, 법무부 인권구조과 과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해 7월말 전주지검장을 부임한 권순범 지검장은 부산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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