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스포츠타운의 축구장과 야구장이 전국에서 찾아온 각 종목별 선수들로 북적이면서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열흘간 전국 중·고등 럭비부가 고창스포츠타운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오는 20일부터는 40일간 고등 야구부가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6일부터는 프로축구 유소년팀과 중등 야구부 선수 60여명이 동계 전지훈련차 고창군을 찾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고창군은 연중 온화한 기후 특성과 공설운동장, 풋살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 훈련에 필요한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지훈련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엔 전지훈련 전용 트레이닝센터가 완공되고, 최신식 탁구·배드민턴 전용구장과 축구장이 연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군은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마실 물과 간식을 지원하고 있다.
동계 전지훈련팀이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겨울철 비수기인 숙박시설을 비롯한 음식점, 관광지 등에 사람들이 몰려 지역경기 또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수의 엘리트체육 전국 대회(3월 중·고배드민턴대회, 8월 대통령기 탁구대회, 8월 초등태권도대회, 11월 대학태권도대회)를 포함해 총 12개의 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고창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보강되는 체육 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고창군을 전지훈련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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