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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대규모 부동산 투기세력 유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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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대규모 부동산 투기세력 유입 없어"

"투기세력 유입 따른 가격급등 땐 세무서 등 즉각 합동단속 나설 터"

"아직 세력이라고 할만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렇게 짚었다.

지난 12일 최근 창원과 김해에 아파트 투기 세력들의 작전으로 인해 아파트 값이 급등했다는 소문이 있어 김경수 지사는 긴급 점검을 했다는 것.
▲김경수 경남지사가 주간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남도
김 지사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수도권 투자자들이 지방에 대규모로 몰려 투기한다는 일부 소문은 부동산거래 동향 모니터링 분석 결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투기로 인한 집값 급등은 실거주를 위해 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게 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최근 도내 아파트 외지인 투기 관련 일부 우려에 대해 도민 피해 예방과 세금 탈루와 편법 증여 등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019년도 아파트 거래 동향 분석’을 실시했다.

경남은 수년간 주력 산업인 조선과 기계산업이 위축되면서 장기간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였다.

지난해부터 조선업 수주가 증가하고 도의 적극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 등 지역경제 회복 전망으로 집값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준시점(2017년 11월) 대비 평균적인 매매가격변화를 측정하는 지표인 아파트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창원지역은 2015년 12월 최고점 이후 지속적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하다 2019년 10월 보합을 유지한 후 완만하게 상승 전환했다.

김해지역은 2015년 12월 최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추세를 유지하다 창원과 동일하게 완만한 상승 곡선을 보였다.

조선업이 주력인 거제는 2015년 2월 최고점에서부터 하락추세를 유지하다 2019년 2월 이후 보합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정확한 동향 파악을 위해 18개 시·군과 협업해 ‘2019년도 전체 아파트 실거래에 대한 매입자별 분석’을 포함한 부동산 거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작년 한해 경남 아파트 총 거래는 4만6451건으로 그중 서울 거주자 매입이 806건, 경기도 거주자 매입이 714건으로 수도권 거주자 매입이 1520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3.27% 수준이었다.

따라서 경남도는 부동산 시장 불안을 틈타 단기간의 차익을 노리고 유입되는 일부 투기세력에 의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이를 추격 매수할 경우 실수요자인 도민의 피해가 발생하므로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투기세력 유입에 따른 가격 급등이 발생할 경우 해당 시군, 세무서와 합동으로 현장단속을 실시하고 한국은행, 한국감정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정보공유를 통해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다각적인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우선 시·군별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단지를 기준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으로 해당 단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가격급등·거래량 급증·외지인 매수자 대량 유입 등의 동향을 수시로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국장은 "18개 시·군과 합동으로 매주 부동산 실거래가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강화를 하여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는 등 신뢰받는 부동산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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