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인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12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제주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연 의정 보고회에서 "중앙 정치부터 물갈이돼야 한다는 생각에 불출마를 결정했다"면서 "이것이 정치 개혁이고 새로운 국회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충정"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20대 국회를 돌아보면 국회의원으로 자괴감과 중진 의원으로 무력감을 느끼며 한시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다"며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이번 국회는 국민에게 탄핵을 받아야 할 국회"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17대 국회부터 내리 당선된 4선 중진이다.
강 의원의 총선 불출마로 제주시 갑 지역구는 이번 총선에서 도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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