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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道, 소상공인 협의체 구성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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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道, 소상공인 협의체 구성 하라"

상권영향 평가 실시와 지역 상권 보호 대책 내놔야

제주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가 고사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요구 하고 나섰다.

제주 소상공인 연합회는 지난 8일 보도자료 를 내고 제주도정이 시무식을 제주 오일장에서 개최 하면서 민생 정치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정작 소상공인 지원책은 언급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제주도정이 고사위기에 몰린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보여주기 식 행정으로는 위기에 빠진 민생 경제를 일으킬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 제주도정의 1년 예산은 5조원에 이르지만 제주도 전체사업장의 95%를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책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삶이 경각에 달려있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내놓으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제주지역경제는 전국 평균 2.8% 성장한 것과는 달리 제주는 -1.7%를 기록해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지만 제대로 된 정책이 없는 도정에 소상공인들은 절망감과 소외감 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18년 국세청은 제주도내 소상공인 매장이 하루에 40여개 이상 폐업하고 있고 공실률이 상승하고 권리금마저 포기한 채 방치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며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전국적으로 급격한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상승, 임대료 고공 행진에 더해 제주 지역은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나인 몰, 드림타워쇼핑몰, 대기업 면세점 이 제주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황이고 전국 최대 실적을 자랑하는 농협마트 등이 제주 상권을 싹쓸이해 소상공인 자영업업자는 설 곳을 잃었다고 날을 세웠다.

소상공인 연합회는 제주도정이 대기업, 농협, 외국 자본 등 힘 있는 자 들에게만 귀 기울이고 도내 10만여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모른 척 하는 것은 전체 제주도민을 무시한 처사나 다름없다며 지금이라도 소상공인을 위한 현실성 있는 정책 수립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대기업, 농협, 외국자본에게 면죄부나 남발하던 기존의 협의체를 완전히 해체 하고 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 할 수 있는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해 소상공인 연합회를 비롯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표들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제주도 특산물과 우수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도내 면세점에 전용 판매장을 비롯한 전용관 신설과 지역 화폐발행, 현재 사용이 제한적인 상품권 사용 가맹점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대형복합쇼핑몰인 나인 몰, 드림타워, 신세계면세점등의 도내 진출 및 개점 시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소상공인 단체가 참여한 상권영향 평가 실시와 제주도정이 직접 나서 이에 대한 지역 협력 계획을 사전에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제주도정은 도탄에 빠진 제주도 소상공인들에게 큰 활력과 희망을 제시해줄 새로운 소상공인 지원과 정책 수립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말뿐이 아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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