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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古都) 익산 역사 품은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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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古都) 익산 역사 품은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미륵사지 남서편에 유적 밀착형 박물관으로 건립

국립익산박물관 전경ⓒ익산시

국립익산박물관이 고도(古都) 익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품고 10일 문을 열었다.

삼국시대 불교사원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미륵사지 남서편에 자리한 국립익산박물관은 연면적 7500㎡, 전시실 면적 2100㎡의 규모로, 지하 2층과 지상 1층 규모로 건립한 유적 밀착형 박물관이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쌍릉 등 익산문화권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보존하며, 조사·연구·전시・교육하는 복합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현재 익산박물관에는 미륵사지 출토품 2만 3000여 점을 비롯해 전북 서북부의 각종 유적에서 출토된 약 3만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상설전시실에는 국보와 보물 3건 11점을 포함한 3000여 점의 전시품을 선보이게 된다.

상설전시는 모두 3개의 실로 구성됐다.

1실(익산 백제)에서 백제의 마지막 왕궁으로 주목받는 익산 왕궁리유적과 백제의 왕실 사원인 제석사지, 백제 최대 규모의 돌방무덤인 쌍릉에서 출토된 자료들을 소개하면서 우아하고 완숙한 사비기 익산의 백제문화를 조명하고 있다.

2실(미륵사지)에서는 삼국 최대의 불교사원인 미륵사지의 역사와 설화, 토목과 건축, 생산과 경제, 예불과 강경 등 다양한 면모를 갖췄다.

특히 미륵사지 석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별도의 전시공간으로 꾸며 관람의 집중도를 높였고, 미륵사지 석탑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을 함께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3실(역사문화)에서는 문화 교류의 촉진자이자 매개자였던 익산문화권의 특성을 부각시켰다. 금강 하류에 위치한 익산의 지리적 특성과 교통로를 통한 문물 교류의 증거를 토기나 도자기, 금동관, 금동신발, 청동기 등 다양한 유물을 소개해 고조선 준왕의 남천지이자 마한의 중심지였던 익산의 역사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국립익산박물관이 지난 2009년 1월 미륵사지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고, 2015년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다음, 같은 해 12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국립으로 전환된 지 4년 만에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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