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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4가구 중 1가구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요"

경남도 사회조사...건강상태 ‘좋다’ 47.2%, 걷기ㆍ달리기 등 관심 많아

"경남도민 4가구 중 1가구는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어요."

경남도가 도민 주거지 중심의 생활과 만족도, 주관적 의식에 관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5월 7일부터 21일까지 도내 1만 5000가구에 상주하는 만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보건 △가족·가구 △교육 △소득·소비 △환경 등 5개 부문 33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이다.

주요내용으로 도민들은 주관적 건강상태로 ‘좋다’ 가 47.2%, 보통 36.0% 순으로 응답했다.
▲경남도청 본관. ⓒ프레시안(조민규)
도민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운동종목으로는 걷기와 달리기(22.7%)가 가장 높고 헬스, 수영이 각각 14.5%, 간단한 운동 13.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로는 걷기·달리기 트랙’(27.2%), 수영장(22.2%), 체력단련기구(20.0%) 순이다.

정기적 운동 횟수는 1주일에 2~3번 44.3%, 거의 매일 33.7%, 1주일에 1번 15.4% 순이며 1주당 운동시간은 1~3시간 미만 43.0%로 건강과 운동에 대체적으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시설의 이용과 만족도에서는 도내 의료기관을 75.9%가 이용하고 그 중 종합병원(20.6%)보다 병(의)원(71.0%)을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도내 의료기관 이용에 있어 만족 48.0%, 보통41.3% 순으로 답했다.

도민의 가사 분담에 대한 견해로는 ‘부인이 주도’ 51.6%, ‘남편, 부인 공평하게 분담’ 46.4%, ‘남편이 주도’ 2.0%로 응답한 반면 실제로는 ‘부인이 주도’ 76.2%로 가장 높고 ‘공평하게 분담’ 21.4%, ‘남편이 주도’ 2.4%로 나타났다.

경남 도민의 4가구 중 1가구는 가족과 떨어져 타 지역에 살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 분거 가족 수는 1.4명으로 나타났다.

따로 사는 지역은 ‘타 시도’ 60.3%, ‘타 시군‘ 35.5%, ’해외‘ 4.2%이며 따로 사는 이유는 직장(직업) 57.1%, 학업(학교·취직준비 등) 29.4%, 군대 5.5%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부양 책임에 있어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으면서 생활비를 부담하는 비율은 ‘부모님 스스로 해결’이 83.3%, ‘모든 자녀’ 6.3%, ‘아들 또는 며느리’ 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님 스스로 해결’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3.3%로 2017년(22.7%)에 비해 60.6%p 증가세를 보였다.

원인은 2019년 조사시 표본 중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가구원’이 취업준비 중이거나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없는 15~29세 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지 않으면서 생활비 부담은 ‘부모님 스스로 해결’의 비율이 60.1%로 2017년(54.2%)에 비해 5.9%p 증가했다.

도민이 생각하는 저출산의 주된 요인은 ‘자녀 양육의 질적 수준 및 부담의 증대’ 22.6%, ‘경제 침체 및 직장 불안정’ 21.3%, ‘결혼 가치관 변화’ 19.2% 등의 순이다.

저출산 해결방안은 ‘가정과 직장생활의 효율적 병행을 위한 양육시설 확충’ 30.9%, ‘자녀양육부담 경감 제도 추진’ 22.9%, ‘자녀양육 관련 직장의 지원’ 2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는 9.2%이며 미취학 자녀의 보육방법은 ‘어린이집’ 45.6%, ‘유치원’ 30.3%, ‘본인이나 배우자’ 20.2% 등의 순이며, 보육시설에 대해서는 63.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가구는 18.4%이며 그 중 88.6%는 사교육을 받은 적이 있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생이 48.0만원으로 2017년 대비 17.1만원 증가, 중학생은 42.6만원으로 13.2만원 증가, 초등학생은 33.3만원으로 9.8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요인으로는 물가변동에 따른 사교육비 인상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교육을 받는 이유는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 31.1%, ‘남들이 하니까 안하면 불안해서’ 22.3%,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 21.3%, ‘학교수업 수준이 낮아서’ 7.9%, ‘집에 아무도 없어서’ 6.7%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가구의 부채 여부에 대하여 ‘부채가 있다’는 42.7%로 2017년(38.8%)에 비해 3.9%p 증가했고 부채액은 ‘6천만원 이상’ 39.3%, ‘1~2천만원 미만’ 13.2%, ‘1천만원 미만’ 1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채액이 ‘6천만원 이상’ 비율이 2017년(31.0%)에 비해 8.3%p 증가했다.

이는 연립주택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시기 도래로 인해 내집마련을 위한 주택자금 대출로 보여진다.

또한 부채의 주된 이유는 ‘주택 임차 및 구입’ 55.4%로 2017년(52.5%)에 비해 2.9%p 증가, ‘사업·영농 자금’ 16.6%, ‘기타생활비’ 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영선 정보빅데이터담당관은 "이번 사회조사의 다양한 결과를 기초로 하여 도민 중심 수요형 복지시책 마련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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