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중적인 미디어로 떠오르면서 총선 예비후보들의 유튜브 활용 선거운동이 일반화된 추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용층 또한 10~20대는 물론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유튜브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다 유튜브 채널의 핵심 이용층인 18세부터 선거권을 갖는 투표연령 조정으로 후보들의 유튜브 선거운동에 대한 관심은 더욱 열기를 띌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광주지역 예비후보들도 유튜브 선거운동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 34명 중에서 이정희(동남구갑) 최영호(동남구갑) 윤영덕(동남구을) 이병훈(동남구을) 이남재(서구을) 조오섭(북구갑) 윤민호(북구을) 이형석(북구을) 전진숙(북구을) 이용빈(광산구갑) 민형배(광산구을) 박시종(광산구을) 김성진(광산구을) 후보 등 약 35%가 선거운동용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채널 들이 큰 효과를 기대할 정도로 모두 활발하게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채널들이 선거를 앞두고 개설한 탓에 1월 8일 집계에 따르면 광산구갑 이용빈TV와 광산구을 민형배TV, 서구을 천정배 TV를 제외한 대부분의 채널들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구독자 100명 남짓 수준에 머물고 있는 채널이 대다수다.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광주지역 유튜브 채널 중에서 구독자가 가장 많은 ‘민형배TV’ 는 지난 해 8월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1,170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민 후보 측은 더욱 나아가 “만18세 이상 투표권 부여에 맞춰 20~30대 유권자를 타겟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해 젊은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민형배 TV의 뒤를 이어 다수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용빈TV ‘광산 한바퀴’도 콘텐츠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용빈 TV 또한 지난 해 10월 일찌감치 개국해 콘텐츠를 쌓아온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1대 총선의 핵심 선거운동 기제로 떠오른 유튜브 경쟁이 향후 어떠한 결과로 나타날지에 대한 관심이 4·15 총선을 읽어내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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