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강풍주의보와 풍랑경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강풍·풍랑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군산과 김제, 부안, 무주에 강풍주의보가, 서해남부 전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있는 것과 관련, 예상치 못한 강풍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관리부서 및 시·군 재난부서 등과 함께 인명피해 우려지역 안전점검에 나섰다.
도는 시·군과 함께 강풍에 따른 선박피해 최소화를 위해 항내 정박토록 안내하고, 조업중인 어선은 즉시 피항하도록 조치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순창에는 최대순간풍속 23.2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또 군산 말도에 20.8m/s, 진안 주천 20.8m/s, 군산 선유도 19.8m/s, 장수 18.2m/s, 고창 15.5m/s의 강풍이 불었다.
강풍으로 도내에는 건물간판 6개소 파손과 가로수 전도 9개소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게 되면 수산양식시설과 비닐하우스 등 농축수산시설 뿐만 아니라 간판과 가로수, 전신주 등의 옥외 시설물 추락에 의한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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