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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진주의료원은 아픈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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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김경수 경남지사 "진주의료원은 아픈 손가락"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서 강조

"조 원장님(인천광역시 의료원장) 멀리서 오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일을 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고마움을 표명했다.

7일 오후 3시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공공병원(지역책임의료기관) 설립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론화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진주권 공공의료 공론화 강화를 강조했다.
▲김경수 지사가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김 지사는 "경남으로 보자면 진주의료원은 아픈 손가락이다"고 지적하면서 "폐업 이후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되었다"고 정의했다.

김경수 지사는 공공의료시설 확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하고 같이 협의를 많이 했다. 진주의료원을 다시 복원하는 걸 포함해서 서부경남 지역의 부족한 공공의료시설을 어떻게 확충할 거냐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해 왔습니다."

또 "마침 복지부에서 전국적으로 공공의료원 확충이라는 정부차원의 계획을 진행 중이라서 그에 발 맞춰서 여기까지 왔다. 지금 진주권인 진주·사천·남해·산청까지 포함이 됐습니다."

진주의료원 피해 당자자 이해관계도 언급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힘든 시기를 겪으셨다. 지금 진주권의 공공시설을 확충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이 지역에 있는 분들과 사회적인 협의와 합의 과정을 밟아가야 하겠다하는게 제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또한 "진주권역의 공공의료 시설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사회적인 협의를 충분히 밟아서 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후에 이 논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갈등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즉 사회적 갈등을 사회적 합의 과정으로 전환해서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공론화 위원회가 경남에서 관심도 대단히 많고 특히 서부경남지역 도민들께서는 여러 가지 각자의 입장에 따라 생각은 다르다. 그만큼 기대도 많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비위원들에게 특별히 부탁도 했다.

"공론화 논의라고 하는 게 결국은 공정성과 대표성, 민주성 그리고 책임성과 투명성이 확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공론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위원들께서 잘 출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준비위원회에서 어떻게 만들어내느냐 하는 게 공론화위원회가 성공하느냐 못 하느냐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 "서부경남지역 주민들이 기획한 공공시설들이 하루 빨리 확충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진주시민과 서부경남도민들의 숙원이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좋은 모델을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른바 공론화 준비위원회 과정에서 공론화위원회 논의과정이 공급자 중심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경수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원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상처를 입으신 분들의 상처도 좀 보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실제적으로는 공공의료시설이 확충됨으로서 도민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그런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잘 좀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백근 경상대 의과대학 교수를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공론화준비위원회는 의료 전문가·갈등조정 전문가·행정기관과 이해단체 등 11명으로 구성했다.

이들 준비위원회는 ▶공론화 방향과 목적 ▶공론의제 ▶공론화 방법 등 공론화 전체과정을 설계한다.

공론화준비위원회는 의료전문가 4명은 ▲정백근(경상대 의과대학 교수) ▲경창수(전국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연합 회장) ▲백재중(녹색병원 내과과장) ▲김민관(경남도의사회 부회장) 이다.

공공의료기관 2명에는 ▲조승연(인천시 의료원장) ▲김종명(성남의료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이다.

이해단체 2명은 ▲박종철(적폐청산과 민주사회 건설 경남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박윤석(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울산경남본부 조직국장) 이다.

게다가 행정기관 2명은 ▲신종우(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윤난실(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 이고 갈등조정전문가 1명에는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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