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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빠진' 한나라…故 한주호 준위 입관식에서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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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빠진' 한나라…故 한주호 준위 입관식에서 기념 촬영

민주 "사진 찍기 위해 입관식 참석한 몹쓸 정치인"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다가 순직한 고 한주호(53) 준위의 입관식에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이 화환을 배경으로 수차례 기념촬영을 해 눈총을 받고 있다.

2일 <한겨레>에 따르면 전날 11시경 조문을 마친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의 일행 10여 명이 근조 화환을 배경으로 일부 군인들과 포즈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 과정에서 "이들 중 일부는 '거기서 같이 찍어…, 다 나와.', '한 번 더 찍어'라거나 '사진을 꼭 보내주셔야 한다'며 장례식장과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공 최고위원과 함께 온 한나라당 서효원 성남시장 예비후보도 육군 장성과 함께 장례식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을 접한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도대체 유가족과 군인들이 슬픔에 잠겨있는 그 현장에서 무엇이 그리 기념할 것이 많다고 줄지어서 사진을 찍고 호들갑을 떨었단 말인가"라며 "국민들이 슬픔에 잠겨 있는 그 현장이 기념사진을 찍기에 딱 좋았다는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사진을 찍기 위하여 입관식에 참석한 이 몹쓸 정치인에 대해서 민주당은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들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한다고 다시 한 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공 최고위원 측은 "공식적으로 뭐라고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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