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총선 격전지' 부산 기장군...최택용 vs 정승윤 '초박빙'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총선 격전지' 부산 기장군...최택용 vs 정승윤 '초박빙'

한국당 아성에 민주당 돌풍 예고, 적합도와 양자 대결에서 '엎치락뒤치락'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와 현직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기장군에서 21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여야 후보 간 지지도가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안>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4일 진행한 21대 총선 관련 부산시 기장군 여론조사 결과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34.9%로 한국당 정승윤(33.5%) 후보를 앞섰다.


▲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승윤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어 양자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는 정승윤 후보가 39.6%로 최택용 후보(39.1%)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국회의원 선거구도 관련 의견 공감도'에서도 드러났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에는 42.1%,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2.5%로 소수점 차이에 불과했다.

양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에는 기장군민들이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도 뚜렸하게 나타났다. '투표참여 의향'에서 94.6%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며 이번 4.15 총선에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 기장군 국회의원 적합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현직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부정평가는 44%로 긍정평가(35.9%)보다 오차범위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20%에 달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35.3%를 기록해 보수 성향이 강한 기장군에서 확연한 지지도 상승을 보이고 있으나 자유한국당이 36.2%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정의당은 5.6%, 바른미래당 4.1% 등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11.4%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연령·지역별로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가 다르다는 점도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최택용 후보는 20·30·40·50대와 인구가 가장 많은 정관읍에서, 자유한국당과 정승윤 후보는 60세 이상의 연령대와 기장읍, 장안읍, 일광면, 철마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만 올해 총선부터 선거연령이 만 18세로 하향 개정된 것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 기장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18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무선 ARS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 수준, 응답률은 5.6%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