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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탈전북' 또 꿈틀...수자원공사 분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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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탈전북' 또 꿈틀...수자원공사 분산 움직임

ⓒ프레시안


전북에 자리잡은 공공기관의 '탈전북' 움직임 새해 들어서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행안부 산하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분원 움직임과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드론정보교육센터의 타지역 유치 움직임으로 몸살을 겪은 전북은 해가 바뀌어서도 또다시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 권역부문의 타 지역 분산 움직임에 직면해있다.

6일 전북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소관부처가 바뀐 후 유역단위 물관리를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금·영·섬권역부문을 전남과 충남에 분산 이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전북도의회 송성환의장을 비롯해 도의원들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힘과 경제 논리에 밀려 전라북도에 터를 내린 기관을 그동안 수없이 타지역에 빼앗긴 경험이 있다"면서 "또다시 전북에서 터를 내린 수자원공사가 해체되는 것을 지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또 "전북의 공공기관들이 힘의 논리로 흔들리는 것을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자원공사의 금·영·섬 권역 부문의 전북 존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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