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 21분께 경남 창녕군 대합면 장기리에 위치한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2500여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 건물에서 시작돼 보관 중이던 폐차량으로 옮겨붙은 상태다.
이 불로 사무실과 공장 건물이 전소했고 폐차량 100여 대와 엔진 등 차량 부품이 불에 타고 있다.
화재 발생 당시 작업 중인 직원들은 긴급하게 피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차량 내부에 남아있는 기름 등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주변 지역은 군부대가 위치 하고 있어 폐차장과 인근 한 야산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군 인력이 투입되어 진화에 나섰다.
또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이 확산하지 않게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폐차량이 타면서 유독 연기가 다량 발생해 현장 접근이 어렵다"고 밝혔다.
창녕군청 이날 오후 3시 41분 '재난문자'를 발송, 인근 주민들의 대피와 차량우회를 유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폐차량 절단을 위해 산소 용접 작업 중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진화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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