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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장환석 연결고리' 정진우, 민주당 개입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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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장환석 연결고리' 정진우, 민주당 개입 전면 부인

2일 검찰 조사서 "당시 추미애 대표에 보고 안 해"...대화 내용도 사실 무근

지난 2017년 10월 송철호 울산시장과 청와대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의 만남을 주선한 인물이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비서실 부실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당시 당대표였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정진우(53) 전 추미애 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을 불러 송철호 시장에게 장환석 전 행정관을 만남을 주선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 정진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비서실 부실장. ⓒ정진우 인터넷 홈페이지

장환석 전 행정관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수첩에도 등장한 인물로 송철호 시장의 선거 전략을 논의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의 연결고리가 바로 정진우 전 부실장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작성한 일정란에는 '10/11 송철호'라는 제목의 글에 '12:00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오찬', '내년 울산시장 선거 대비 지역 숙원사업 해결 대책 논의'라고 적혀 있었다.

검찰 조사에서도 정진우 전 부실장이 장환석 전 행정관을 소개해준 자리에는 송병기 부시장 등 송철호 시장의 측근 2명도 동석했으며 이후에도 지방선거 공약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 대표를 수행하는 주요 당직자인 정진우 전 부실장이 민간인 신분이었던 송철호 시장에게 청와대 지역정책 담당자를 소개해 준 배경에 윗선이 개입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최근 정진우 전 부실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장환석 전 행정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등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검찰 조사에 대해 정진우 전 부실장은 <프레시안>과의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 울산시당 사무처장을 맡으면서 알게 된 지인들이 울산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싶으니 청와대와 연결을 해 달라고 해서 당 연구소에서 함께 근무했던 장 행정관을 소개했을 뿐이다"며 "대표 부실장으로서의 직무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고 지역 민원 협조 차원이라 대표에게 보고할 필요도 없어 대표는 만남 사실 자체를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11일 자리를 마련은 해줬으나 소개만 해주고 밖으로 나갔기에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관련 의혹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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