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미디어오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 등 6개 정당 중 4.15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가 한국당을 선택했다. 한국당 다음으로는 민주당(35%)과 정의당(6%)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남여를 불문하고 전 세대에 걸쳐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지목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한국당(47%)과 민주당(38%) 순으로, 여성 역시 한국당(52%)과 민주당(34%) 순으로 찍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는 민주당 48% vs 한국당 33%로 60대를 제외한 △ 19/20대(민주당 34% vs 한국당 52%) △ 30대(민 33% vs 한 55%), △ 40대(민 26% vs 한 64%), △ 70대 이상(민33% vs 한 45%) 등 전 세대에서 한국당을 찍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50대에서는 민주당 42% vs 한국당 42%로 의견이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 서울(민 37% vs 한 47%), △ 경기/인천(민 33% vs 한 53%), △ 충청(민 30% vs 한53%), △ 호남(민 21% vs 한 64%)에서 한국당을 찍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 대구/경북(민 45% vs 한 35%), △ 부울경(민 46% vs 한 44%), △ 강원/제주(민 51% vs 한 37%)에서는 민주당을 찍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높았다.
응답자의 절반이 한국당을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꼽은 것과 달리,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대한 의견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비슷했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36%)과 한국당(34%)이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 격차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정의당(13%), 바른미래당(5%),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 2%, 없음/모름 : 7%)
한편, 과반의석을 차지하기를 기대하는 정치세력으로는 △범진보(47%), △범보수(36%), △제3지대(8%) 순으로, 범진보 과반의석 기대감이 범보수보다 1.3배가량 높았다.(모름/기타 : 9%)
이번 조사는 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 병행 방식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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