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서정환·김기욱 교수와 신경외과 최하영 교수팀이 전북 최초로 척수강내 약물주입펌프(Intrathecal Pump) 삽입술을 성공했다.
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는 복부 피부 아래 삽입돼 척수강 내에 연결된 가는 유도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최소량의 약물을 공급,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척수강 내 약물 주입은 첫째,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극심한 만성 통증, 둘째는 근육 경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경우가 그 대상이 된다.
통증 대상 질환은 암성 통증과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척추수술후 통증증후군, 중추 및 말초신경 손상에 의한 통증 등이 해당된다.
근육 경직 대상 질환은 뇌졸중과 뇌손상, 척수손상, 다발성 경화증, 뇌성마비 등이 해당된다.
재활의학과와 신경외과 교수팀은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은 중증 통증 및 경직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며 "앞으로 대상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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