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세종 등 전국 5곳 '지상의 지하철' S-BRT 시범사업 선정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세종 등 전국 5곳 '지상의 지하철' S-BRT 시범사업 선정

기존 BRT에 정류장 첨단화, 전기·굴절버스, 우선 신호시스템 도입

▲세종(반곡동~세종터미널~한별리 L=22.9km) 시범사업 노선안. ⓒ국토교통부

세종을 비롯해 인천계양·부천대장·창원·인천·성남 등 전국 5곳이 슈퍼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2일 국토교통부는 기존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준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지하철 수준으로 향상시킨 최고급형 BRT 도입을 위해 S-BRT 표준 지침을 마련하고 시범사업 지역 5곳을 선정했다.

S-BRT는 일반도로와 분리된 전용도로로 운행된다. 입체화된 교차로나 우선 신호, 추월차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도로 지·정체와 관계없이 달릴 수 있다. 지하철처럼 정거장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기존 BRT와 비교해 속도와 정시성이 대폭 향상된다.

또 승객들이 직접 이용하는 정류장도 개선해 눈, 비,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되는 폐쇄형 또는 반개방형으로 설치된다. 수평 승하차도 가능하도록 해 승하차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약자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운행 차량도 수소·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량을 우선 운행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에는 굴절버스 등 대용량 차량을 투입해 이용자들이 만차로 인한 추가 대기 없이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하철 등 주요 연계 교통수단까지의 환승거리를 최소화하고 운행스케줄을 연계한 급행버스 서비스를 도입해 환승편의도 강화한다. 정류장 내에 사전요금지불시스템을 도입하고, 차량 및 정류장에 냉·난방 시설, 와이파이, 위치정보 표시서비스 등 이용객 편의서비스도 제공된다.

국토부는 표준가이드라인에 따라 S-BRT가 도입되면 국제기준 최고 수준인 골드등급의 BRT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은 기존에 운영 중인 반곡동~세종터미널~한별리 BRT에 정류장 냉·난방시설, 와이파이 등 첨단화, 전기·굴절버스, 우선신호시스템, 사전요금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해 신규 노선 도입에 앞서 S-BRT 실제 모습을 조기에 엿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BRT 시범사업은 내년 상위계획에 반영돼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박진홍 국토부 간선급행버스체계과장은 “도시철도 절반의 건설기간에 비용은 10분의 1도 들지 않는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라면서 “설계 단계부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고품질 S-BRT가 건설 및 운영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