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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멈추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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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멈추지 않겠다"

새해 첫 공식 메시지..."2020년에는 국민이 성과 체감하도록"

"새로운 100년의 첫 출발 '확실한 변화'로 시작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발표한 첫 메시지는 '확실한 변화'였다. 2일 새해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문 대통령은 거듭 '확실한 변화'를 강조하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집권 4년차를 맞이해 권력기관 개혁부터 경제 체질 개선까지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하고 방명록에 "새로운 100년의 첫 출발 '확실한 변화'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차관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아울러 이날 오전 임명이 재가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대동했다.

이어 오전 11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합동 인사회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에서도 문 대통령은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며 "권력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제도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 권한을 다하겠다"며 검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성장의 원동력인 '혁신'을 뒷받침하는 것도 '공정'에 대한 믿음"이라며 "교육·사회·문화 전반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사회 개혁'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정부는 같은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국민들, 특히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했고, 반드시 이에 부응할 것"이라며 "교육과 채용에서 탈세, 병역, 직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상생 도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경제에서도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함께 잘사는 나라'를 꿈꾸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며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맞선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 지역 상생형 일자리 창출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변화에 역동적으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분출했다. 희망을 만들었고, 새로운 과제를 던졌다"며 "이제 새해에 우리가 이뤄내야 할 새로운 도약은 '상생 도약'"이라고 했다.

이어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도 함께 성장할 때 가능하고, 진정한 국민통합도 그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는 안팎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기반을 세웠다"며 "혁신적 포용국가를 향해 성큼 다가가는 한해였다"고 했다.

그는 "저성장과 세계 경기 하강이라는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국민은 상생을 통해 함께 잘 사는 길을 선택했다. 우리 경제를 더 단단하게 키우는 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새해에는 국민들께서 그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함께 잘 사는 나라'의 비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경자년 '흰쥐'처럼 '지혜와 끈기'를 가지고 '풍요와 희망'을 이룰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상생 도약'으로 반드시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국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으로 반드시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남북 관계에 있어서도 더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성취가 정부의 성취가 되고 정부의 성취가 국민의 성취로 돌아가는,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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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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