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간지 전남매일이 지난 30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8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선 주자들이 대부분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다자대결 구도에서 동남을 선거구만 타당 후보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구갑과 서구을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소속 후보가 타당 후보와 오차범위 안팎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의 3개 선거구에 비상등이 켜졌다.
민주당 소속 후보가 1위 자리를 내준 동남을은 김성환 23.6%(대안신당, 전 동구청장), 이병훈 19.8%(민주당, 전 광주시 문화경제 부시장), 박주선 15.0%(바른미래당, 국회의원)로 조사돼 김성환 후보가 전 동구청장 프리미엄을 누리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서구을 다자대결 지지도는 양향자 28.0%(민주당, 전 삼성전자 상무), 천정배 21.0%(대안신당, 국회의원)로 나타나 접전이 예측되고 있다.
북구갑은 조오섭 36.2%(민주당, 전 문재인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김경진 34.3%(무소속, 국회의원)로 양자구도가 형성되며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동남갑은 최영호 25.2%(민주당, 전 서구청장), 윤영덕 17.3%(민주당,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장병완 16.0%(대안신당, 국회의원)로 조사돼 민주당 소속 후보들 대부분이 현역 국회의원을 앞섰다.
서구갑은 송갑석 38.9%(민주당, 국회의원), 김명진 21.6%(민주평화당,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하헌식 6.9%(자유한국당, 서구갑 당협위원장) 순으로 뒤를 이어 광주 유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인 송 후보가 큰 격차로 상대 후보들을 따돌렸다.
북구을은 이형석 29.2%(민주당 최고위원), 전진숙 22.4%(민주당,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최경환 11.1%(대안신당, 국회의원)로 나타나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모두 현역 의원을 앞선 가운데 이 후보와 전 후보의 경선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광산갑은 이용빈 32.8%(전 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 이석형 16.9%(민주당, 전 함평군수), 김동철 14.9%(바른미래당, 국회의원)로 조사돼 재 도전에 나선 이용빈 후보가 현역 의원을 두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렸다.
광산을은 민형배 33.2%(민주당,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비서관), 박시종 13.9%(민주당,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권은희 12.0%(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순으로 뒤를 이어 민주당 경선 주자들이 모두 현역 의원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남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12월 22~25일 나흘간 광주시 8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씩(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1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매일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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