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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민, 주민→경찰...'천사' 성금 도난 소동 속 꽃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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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민, 주민→경찰...'천사' 성금 도난 소동 속 꽃핀 '감사'

경찰, 제보시민에 표창장을...주민자치위는 경찰에 감사패를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천사의 공간ⓒ프레시안

'얼굴없는 천사' 기부성금 도난 사건의 조기해결에 공을 세운 제보시민과 경찰들이 표창장과 감사패를 주고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와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 등에 따르면 경찰은 범인들의 검거에 있어 결정적 제보 단서를 건네준 시민에게 표창장 수여를 할 계획이고, 주민센터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의견을 거쳐 전주완산경찰서와 제보 시민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찰로부터 표창장을 받게 될 시민은 노송동 주민센터 인근에 평소 보이지 않던 차량을 눈여겨 보고, 차량 번호를 메모해 놓은 쪽지를 경찰에 건넸다.

경찰은 이를 단서로 차량을 수배하고 충남경찰과 공조 등을 통해 도주 4시간여 만에 범인 2명을 검거할 수 있었다.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제보시민이 없었다면 이들을 재빨리 잡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년째 자칫 중단될 뻔 했던 '얼굴없는 천사'의 기부성금을 되찾게 된 노송동 주민센터는 조만간 주민자치위원회의를 열고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전주완산경찰서에 감사패 전달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제보시민에게도 마찬가지로 감사패를 제작해 마음을 전할 예정이라는 것.

노송동 주민센터 최규종 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에 이미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다시한번 전주완산경찰서 김영근 형사과장 등 모든 경찰들과 제보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얼굴없는 천사'는 범인 검거와 성금 돈상자를 되찾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주민센터로 전화를 걸어와 다행스러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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