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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쪽 거제 … 야외스케이트장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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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쪽 거제 … 야외스케이트장 생겼다"

내년 2월 2일까지 41일 동안 한시 운영

겨울철 평균기온 영상 3.16도.

겨울이 와도 눈 구경하기 어려운 도시, 얼음이 얼지 않는 날이 더 많은 경남 거제에 야외스케이트장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거제시는 고현항 매립지 일부를 무상 임대해 3000제곱미터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조성, 지난 24일 개장했다.

▲야외 스케이트장. ⓒ거제시
장기 대책 없는 혈세낭비라는 지적에도 시민복지 차원에서 거제시가 추진했다.

25일 크리스마스날에는 최대수용인원에 육박하는 약 2200여명이 스케이트장을 찾아 올 겨울 흥행을 예고했다. 부모의 손을 잡은 아이들과 중·고등학생, 중년의 시민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다.

거제시는 “대표적인 따뜻한 기후를 가진 거제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제 야외스케이트장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2일까지 41일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장비대여료를 포함 2000원이다. 아이스슬라이드는 3000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은 50%할인 받을 수 있다.

거제시는 스케이트장을 시설하고 철거하는 비용(3억 4000만 원)과 전기와 수도사용료(5000~6000만 원)를 부담한다. 거제시는 펜퍼스픽이엔씨(주)에 스케이트장과 부대시설 운영을 맡겼다.

야외 임시스케이트장은 가로 60미터 세로 30미터 규모의 스케이트장, 가로 10미터 세로 30미터 규모의 썰매장, 가로 5미터 세로 40미터 규모의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등 체험시설과 매표소, 대기실 및 PC방, 휴게실, 물품보관함, 의무실, 포토존, 화장실 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 및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스케이트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4회로 나눠 운영되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7시 30분까지 1일 5회로 연장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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