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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들러리" 새로운보수당 부산시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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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들러리" 새로운보수당 부산시당 창당

시당위원장에 이성권 선출...보수텃밭 부산서 정치 판갈이 신호탄

대표 보수정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을 대신해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개혁을 위해 출범한 '새로운보수당'이 '보수텃밭'인 부산에서 새판짜기의 서막을 올렸다.

새로운보수당은 29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하태경 중앙당 창당위원장, 서장원(고 서석재 전 의원 아들), 이만수 부산경실련 고문,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권성주 대변인, 박미출 전 바른미래당 북·강서을지역위원장 등 당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중앙당 창당위원장. ⓒ프레시안(박호경)

하태경 창당위원장은 "보수의 출발은 우리 대한민국을 구하고 만드신 이승만 대통령, 한국을 선진국 대열로 진입시킨 박정희 대통령, 그렇게 40년 이상 성공적으로 집권했고 가난한 나라를 잘 사는 나라, 권위주의 통치에 있던 나라를 민주적인 나라로 바꿨다. 거기에 김영삼 대통령이 3당 합당 결단으로 독재 보수에서 민주적 보수로 태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아직도 빨리 한국당에 들어오라고 한다. 그러나 저는 저 하나 죽어가지고 우리 보수가 다시 살 수 있으면 제가 죽을 수 있다. 기존 한국당으로 이번 총선 이길 수 있는가. 다음 대선 가져올 수 있는가.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지금의 한국당으로 문재인 정권, 민주당의 영원한 들러리밖에 안 된다. 그래서 새보당을 만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보당은 보수 분열이 아니라 보수 부활이다. 작은 이익에 매몰되지 않는다. 우리가 제 3당 하려고 나온 것이 아니다"며 "한국당은 내부에서 혁신, 개혁이 안 된다. 내부에서 안 되면 외부에서 개혁의 불길을 놔야 한다. 그래야 제 정비가 된다. 우리 새보당은 야권에 빅뱅이고 보수의 빅뱅을 가져올 것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을 두고는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김세연 같은 의원이 대접받아야 한다. 미래의 희망이다. 김세연 의원이 있기에 부산의 젊은이들이 보수를 지지하는 것이다"며 "보수를 다시 살리려고 하는데도 놀랍게도 한국당 안에서는 더 공격하고 있다. 저렇게 해서는 부산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몰라도 수도권에서는 몰살이다"고 힐난했다.

특히 "여러분들 불안할 것이다. 하지만 저희들은 결사항전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서 있다. 이 보수 완전히 바꿔내겠다"며 "부산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다음 총선에서 우리 보수가 압승하겠다. 새보당과 함께 이 보수 정치판을 바꿔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하태경 창당위원장은 "부산의 보수 원조인 서석재 의원의 보수의 정신을 이어받고 더 아나가서 부산 새로운 보수의 선봉이 되시겠다 같이 함께 부산을 바꾸기 위해 모셨다"며 영입 인사인 서장원 씨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경종을 울린 고 윤창호 씨를 위해 직접 '윤창호법'을 만든 하태경 창당위원장을 위해 윤창호 씨의 외조부 최명학 씨도 참석해 "하태경 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면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기는 국회의원이다"며 "창호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하 의원이 찾아왔고 그 뒤에 윤창호법 1, 2 모든 법을 통과시켰다. 이렇게 애쓰는 하태경 의원에게 용기와 힘을 주시길 바란다"고 지지의 말을 건넸다.


▲ 29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부산시당 창당대회. ⓒ프레시안(박호경)

이날 새보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성권 위원장은 "당 안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다 배제하는 패권주의 정치를 하는 한국당은 20대 총선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금 한국당이 바뀌었는가 전혀 안 바뀌었다"며 "이제는 보수정당 물갈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판갈이가 필요하다. 한국당이 어중간하게 몇 명 상징적으로 물갈이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지지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전체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보수당이 판갈이를 해서 한국 정치를 재편해야 한다"며 "그 정치 판갈이를 이곳 부산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다. 과거 새누리당은 민주화 세력을 배제했지만 새보당은 민주화와 산업화, 밀레니엄 세대까지 껴안아 한국 정치 판갈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보당은 사당화되어 개혁성을 상실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승민계가 주축으로 지난 11월 신당창당기획단을 꾸린지 한 달여 만에 부산시당을 공식 창당하게 됐다.


오는 5일에는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보수 판갈이와 현 정부 심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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