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내년 사업비 69억 원을 확보, 하수처리시설 8개소를 비롯해 오수관로 26.67㎞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사업을 통해 오·우수 분류화로 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하수도로 연결해 생활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모아 정화한다. 이를 통해 하수를 법정수질 이하로 방류해 인근하천 및 서해연안의 수질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각 가구에 설치된 개인정화조가 폐쇄됨에 따라 악취 개선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매년 정화조의 분뇨 수거를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하게 된다.
해남군은 지난 11월 황산 한자 마을하수처리시설을 준공한데 이어 계속지구인 현산 시등, 송지 방처, 계곡 가학, 계곡 태인, 북일 흥촌, 북평 와룡지구에 대해 하수처리장을 건립하고 하수관로 매설 공사를 계속 추진 중이다.
또한 신규지구인 북평 서홍, 현산 신방지구는 오는 1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오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 “공공하수도 사업 확충 및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서남해안 자연 보전과 해남군민의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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