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해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학교 공간 혁신을 위한 ‘교육혁신추진단’도 새로 만든다.
경남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박종훈 교육감 2020년 신년사를 26일 발표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2020년에는 경남교육의 혁신기반을 다지겠다”며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토대로 교육공동체가 고루 행복하고 미래 희망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자치와 학부모 참여 활성화를 통해 본격적인 학교자치시대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경남은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학교의 비율이 79%로 전국 평균인 25%보다 3배 이상 높다.
박 교육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거점학부모지원센터도 현재 6곳에서 11곳으로 늘려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기회도 높이겠다”고 했다.
김해와 진주·밀양·의령·고성·함양 등 6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도 들어간다. 계약제 교원과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 현장체험학습 업무지원, 시설유지와 보수 등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행정업무를 집중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교육청에 ‘교육혁신추진단’도 새로 만든다. 학교 공간 혁신이 주요 역할이다. 교실공간을 재구성하고 놀이환경 개선과 휴식공간 확보, 사용자가 참여하는 공간 재구성 과정을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교육기회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이 외에도 교사들이 수업방법을 연구하고 수업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수업혁신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도 늘린다. 또,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업무적정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박 교육감은 “2020년은 경남의 모든 교직원들이 수업혁신을 통해 교육혁신과 미래교육 완성을 추진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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