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정치 청산=젊음으로"...30～40대 예비주자들 출사표 속속

사진 왼쪽이 고종윤, 오른쪽은 이덕춘 예비후보ⓒ프레시안

21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30～40대 젊은 예비후보들이 젊음을 무기삼아 기존의 낡은 정치 청산을 주창하면서 속속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 정읍·고창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종윤 예비후보는 26일 전북도의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현재 개혁 저항세력의 반발에 부딪쳐 표류하고 있다"면서 "지방검사장 직선제 등을 통해 문재인정부의 개혁완수에 일조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현재 정읍·고창지역은 4선에 도전하면서 정치적으로 노련한 유성엽 의원이 버티고 있지만, 자신은 30대 후반으로 역대 가장 젊은 도전자를 유권자들이 높게 평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40대 기수론'을 표방했다.

전주시 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덕춘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들의 꿈을 잃게 한 낡고 무능한 기성정치를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힌 뒤 '청년정치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40대 중반의 이 예비후보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은행원에서 기자로, 또 변호사로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스스로를 혁신해 온 자신이야말로 기존 정치풍토를 바꾸고 잠자고 있는 전주를 깨우는데 두려움없이 맞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주시 을 선거구는 역대 총선에서 한번도 재선의원을 내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자신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