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도내 최초 카드형 지역화폐로 발행된 영월별빛고운카드가 지난달 30일 발행이후 21일 만에 올해 발행목표액 5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월별빛고운카드는 발행액뿐만 아니라 사용량 측면에서도 3억 원을 돌파할 만큼 유통활성화 및 선순환 경제 기반조성에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카드 발행수가 총 2500여 장, 영월군 전체 인구수(3만 9106명)의 6.5%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영월지역화폐가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카드형 지역화폐’라는 점이 꼽힌다.
영월지역화폐는 그동안 타 지자체에서 발행되던 지류형 상품권이 아닌 현재 소비자들에게 가장 대중적이고 편리한 결제방식인 카드형을 채택했다.
별도 가맹점 모집이 필요 없는 소상공인 편의성, 소비패턴을 잘 파악한 소비자 확장성에 행정 효율성까지 갖춘 우수한 발행형태가 성공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월군은 영월별빛고운카드 활성화를 위해 캐시백 10% 지급기간을 당초 1월 말에서 2월 말까지 늘릴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20%, 전입장려금, 그 외 시상금과 포상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등 정책발행부분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전대복 영월군 경제고용과장은 “영월별빛고운카드 사용이 더욱 확대되어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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