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조선소 가동중단과 GM공장 폐쇄 등 군산발 경기침체로 잔뜩 움츠러 들었던 전북경제의 호전신호가 감지됐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실질 성장률이 2.2%로, 지난 2016년 마이너스 경제성장 이후 2년 연속 증가세가 확대된데 이어 지난 2013년 이후 5년만에 전북의 10년 평균 성장률 2.1%를 상회하고 있어 경제주체들의 불안 심리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
특히 전북도는 그간 침체됐던 전북경제 여건속에서 지난해 지역내 총생산(GRDP)이 2.2%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고용율과 소비심리지수가 호전되고 있는 등 전북의 투자여건 개선으로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예고되고 있어, 내년 전북 경제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내 총소득 역외유출 규모도 전년 대비 5000억 원이 감소한 1조 8000억 원으로 개선되는 등 전북의 지역경제 주요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
고용지표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북도의 고용률(11월)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동월 대비 1.1% 포인트가 증가한 60.4%로 전국 평균 증가율인 0.33% 포인트 보다 3배 넘게 증가해 안정적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전북도는 도내 취업자 수는 2만 7000명으로 상용근로자 수 1만 5000명이 증가해 3대 고용지표의 뚜렷한 개선 흐름이 이어지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공고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북도는 지엠(GM)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공동화된 군산·새만금 산단에 중견․벤처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일자리 1900여 명을 창출하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간 침체됐던 전북경제 여건속에서 지난해 지역내 총생산(GRDP)이 2.2%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고용율과 소비심리지수가 호전되고 있는 등 전북의 투자여건 개선으로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예고되고 있어 내년 전북 경제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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