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 23일 성명을 내고 "국회는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농업소득보전법)을 하루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성명에서 "국회는 지난 10일 512조 3000억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아직 예산부수법안을 모두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산부수법안 중 하나로 쌀 목표가격을 정하는 '농업소득보전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수매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농민들의 분노가 거세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는 국회의 명백한 직무유기며, 농민을 무시한 처사다"라며 "타들어 가는 농심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올해는 연이은 태풍과 함께 WTO 개도국 지위 포기로 농민들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다"면서 "올해가 가기 전에 국회가 '농업소득보전법'을 처리해 농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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