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가족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가짜뉴스"

23일 전북도의회에서 21대 총선에서 전북 남원순창임실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 이강래 전 도로공사 사장 (가운데) ⓒ최인 기자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가족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두고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최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남원·임실·순창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전 사장은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처음 보도한 JTBC의 가짜 뉴스때문에 굉장히 시달림을 받았지만, 수사를 통해 모든 것이 다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로공사 스마트 LED등의 핵심 부품 납품'과 관련해 '가족일감몰아주기' 의혹 보도는 JTBC가 팩트체크없이 일방적으로 추정성 보도를 해서 의혹 부풀리기식 보도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원 문제와 관련해 그는 "현재 점거농성중인 민주노총쪽 요구는 본사 탈취업무방해와 기물손괴 부분에 대한 손배소 취하요구인데 이 요구는 도로공사 내부정서가 완강하고 도로공사 노조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섣불리 취하하면 내부 큰 문제가 될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다 풀지 못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지난 총선에서 낙선 이후 가급적 지역의 공식행사나 주요 현안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현역의원과 그를 선택한 주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해 적극 나서지 않았다"며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 남원과 임실, 순창의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 중진의원이 필요하다는 지역주민들의 바람에 따라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동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