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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유언 "盧대통령, 나는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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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유언 "盧대통령, 나는 살고 싶다"

[유언 전문] "고국의 동포 여러분, 제발 도와달라"

김선일씨는 살해되기 직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나는 살고 싶다"며 "제발 이라크에 한국 군인들을 보내지 말아 달라"고 절규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프레시안이 24일 확인한 동영상에 따르면 김선일씨는 "노무현 대통령"을 외친 후 "나는 살고 싶다.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며 "제발 이라크에 한국 군인들을 보내지 말아 달라"고 절규했다.

김선일씨는 "이것은 당신의 실수"라고 두 번 강조한 뒤 "많은 한국인들의 이라크에 그들의 (가족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모든 한국 군인들은 이라크에서 나가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선일씨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왜 당신은 한국군을 이라크에 보냈나요"라고 원망을 토로한 뒤,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제발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다시 한번 외쳤다.

김선일씨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부시, 노무현 대통령"을 외치며 "이라크에서 나가 주십시오. 나는 살고 싶습니다. 한국에 가고 싶습니다"를 외쳤다.

이 동영상은 정부의 강력한 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외국 사이트 및 일부 유명 외국통신사를 통해 유포되면서 국내 네티즌 상당수도 이미 접한 상태다.

프레시안은 정부 방침에 협조해 동영상은 공개하지 않되, 마지막 유언에 해당되는 내용은 이미 김선일씨 부모가 24일 저녁 정부에 대해 제공해줄 것을 요청한 상황인 만큼 공개하기로 했다.

다음은 김선일씨의 동영상 발언 전문.

***김선일씨 유언**

To President Roh, MooHyun.
노무현 대통령에게

I want to live.
나는 살고 싶습니다.

I want to go to Korea.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Please, don't send to Iraq Korean soldiers
제발 이라크에 한국 군인들을 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Please, this is your mistake
제발!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This is your mistake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Many Korean people don't like their to send to Iraq
많은 한국인들은 이라크에 보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All Korean soldier must out of Iraq
모든 한국 군인들은 이라크에서 나가야합니다.

Please, please this is your mistake
제발. 제발.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Why do you send why do you send Korean soldiers to Iraq
왜 당신은 왜 당신은 한국군을 이라크에 보냈나요?

To my all people all Korean people please support me.
고국에 계신 한국 동포에게. 제발 저를 도와주십시오.

please, * President please Bush to President Roh, MooHyun.
제발. 대통령님! 제발, 부시! 제발, 노무현 대통령! 제발 이라크에서 나가 주십시오.

please I want to live, I want to go to Korea.
제발. 나는 살고싶습니다. 나는 한국에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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