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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총선 인물] 이세영 변호사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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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총선 인물] 이세영 변호사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사표

"교육도시·국가정원 조성...행정수도 세종 이미지 메이킹"

▲2020총선에 출사표를 낸 이세영 변호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세종시 최초 법무법인 ‘새롬’의 대표인 이세영 변호사가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도전장을 냈다.

대표적인 이해찬 라인으로 꼽히는 이 변호사는 “일련의 조국사태를 겪으면서 검찰개혁 등 사회 개혁의 필요성에 절감했고 이제 지켜보던 이세영에서, 행동하는 이세영이 돼야겠다는 결심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순된 우리사회를 보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기는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6일간 조치원역 광장으로 나가 조국수호 1인 시위도 벌였다”고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치적 관심이 많은 시민으로서는 한계에 부딪혀 직접 국회로가 사회문제를 바로잡고 자신만의 정치철학이 담긴 거대담론을 전면에 나서 실천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예비후보 이해찬 경선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장으로 정치권에 첫 발을 들여 20대 총선 이해찬 선대위 공동선대본부장 겸 법률지원단장 등 이해찬 의원 측근으로 보이지 않게 조력자의 소임을 다해왔다.

이 변호사는 “올곧은 정치인으로부터 국가경영 비전을 배우며 안목을 넓히고 자신만의 정치철학을 형성한 뒤 전면에 나선 정치를 시작하자는 생각에 이 의원을 찾아가 함께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그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시절엔 대표적인 운동권 인사로 꼽혔다. ‘서울대 민족민주투쟁위원회 중앙위원회’ 사건때 중앙위원장을 맡아 투쟁하다 1986년 5월 투옥돼 가혹한 물고문을 당했다.

당시 정신적·육체적 후유증에 시달렸던 그가 삶에 대한 희망과 사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는 ‘옥중 결혼’이었다.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시나리오 같지만 그는 투옥되기 전 학생운동을 함께하던 여자후배에게 “나중에 면회라도 오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책이나 몇 권 넣어달라는 부탁을 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국가보안법으로 투옥돼 가족 외엔 면회가 제한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후배는 그를 만나기 위해 혼인신고까지 감행했다. 서류상 부부가 된 그녀는 이 변호사를 옥바라지하다 2년 뒤인 1988년 그가 노태우 대통령 취임 특사로 사면된 뒤 지금까지 30여 년 째 부부의 연으로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 변호사는 졸업 후 서울 압구정동 영어 족집게 강사로 일해 많은 부를 축척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1994년 김영삼 정부 때 학생운동으로 투옥한 이들에게 사법시험의 기회가 열리자 2년간 시험 준비에 올인 해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인생반전을 맞았다.

3년 뒤에는 운동권 출신 유강근, 황인상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동에 합동법률사무소를 공동 개업해 서민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기로 고액의 소송비용을 낮춰 ‘소액사건 전문변호사’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하지만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의 BBK 사건 관련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고발사건 대리인을 맡았다가 이 대통령이 당선된 뒤 민간인 사찰대상자가 돼 법률고문 계약 중단 등 변호사업 폐업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인생의 굴곡이 남달랐던 그는 2014년 세종으로 이사와 지역 법무법인 1호 새롬을 설립했다. 그는 연기군에서 세종시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아 시 각종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시의 법률자문을 도맡아 일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이 국회로 가면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좀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데 착안해 교육과 의료가 결합된 특화된 대학을 유치해 교육도시로서 행정수도 가다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문대 중 하나인 성균관대를 유치하면 첨단 의료도시와 교육도시가 결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진해 볼 만 하다”며 “성균관대 뒤에는 삼성병원을 운영하는 삼성그룹이 있고 4차 산업 중심의 학과와 부설유치원, 초·중·고교, 벤처기업 등을 유치해 우수인력까지 확보해 세종시가 잘먹고 잘사는 생태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금강을 끼고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국립박물관 단지 등을 연계해 제2의 에버랜드처럼 ‘국가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세종시가 여성, 아동 친화도시긴 하지만 체험하고 즐길거리가 마땅하지 않은데 연계시켜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도시의 먹거리를 창출해 승부수를 걸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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