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는 18일 울진과 영덕, 삼척을 각각 방문해 태풍 이재민들을 위해 5천만 원 상당의 겨울 이불 1,520채와 식료품 430세트, 쌀 150포대를 지원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세세히 보듬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회원들과 뜻을 모아 준비했다. 이웃들의 시린 마음이 조금이나마 녹아들고 삶의 터전도 조속히 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청을 찾은 위러브유는 이재민들에게 전해달라며 이불 770채를 전달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피해가 큰 상황에서 추운 겨울이 다가와 이재민들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위러브유에서 좋은 선물을 주셨다. 이웃들이 포근한 이불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웃들을 위해 정성껏 물품을 마련한 위러브유 회원들은 전달식에도 함께하며 이재민들을 격려했다.
한영순(울진) 씨는 “우리 군에 1년간 애쓰고 수고한 농작물이 잠기는 등 큰 피해가 나 너무 안타깝다”며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힘내시고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우(포항) 씨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러 왔다. 어려움과 상처받은 이재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환하게 웃었다.
자리에 함께한 이희진 영덕군수는 “재해가 발생하면 국가와 지자체에서 다 해결할 수 없다. 위러브유에서 다양한 물품으로 이재민들에게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미라(포항) 회원은 “가족들의 형편을 세세하게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의식주에 필요한 부분을 돕고자 준비했다. 농작물 피해, 재산손실이 막대해 마음의 상처가 큰 이재민들의 아픔이 모두 치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도 삼척에서도 태풍 이재민을 위로한 위러브유는 지난 12일, 춘천의 복지 소외이웃의 희망찬 내일을 응원하며 성금 5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위러브유의 이번 태풍 이재민돕기는 지난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 진행됐다.
유엔 DGC(전 DPI, 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재난 피해지역 이재민 구호를 비롯해 피해 복구, 헌혈하나둘운동, 클린월드운동, 청소년 인성교육, 취약계층 지원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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