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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계엄군 주둔 옛 광주교도소에서 유골 40여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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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계엄군 주둔 옛 광주교도소에서 유골 40여구 발견

김오수 법무장관 대행 현장 긴급 방문…유전자 대조작업 신원 확인중

옛 광주교도소(북구 문흥동)에서 무연분묘(교도소 내에서 숨졌으나 연고가 없는 사람의 분묘) 이장 작업 중 유골 40여구가 발견됐다.

법무부와 광주교도소는 부지 내 놀이 형 법 체험 테마파크인 '솔로몬 로(law)파크' 조성을 위해 이장작업을 진행하다 유골을 발견했다.

5·18사적지 22호인 옛 광주교도소 부지는 1980년 5·18당시 계엄군이 주둔해 있으면서 담양과 순천 쪽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수십 명이 희생된 곳이다.

▲법무부 법체험 테마파크 솔로몬 로 파크 조성지 유골발견 현장 ⓒ프레시안(박호재)

법무부는 사형수 기록과 유전자 대조작업을 통해 유골 40여 구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1월 법무부가 솔로몬 로 파크 조성을 계획하면서 교도소 무연고 유골이 매장돼있는 것을 이미 확인했었고, 이장 추진 과정에서 유골의 숫자가 확인된 걸로 알고 있다. 5·18 연관성은 희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골발견에 따라 김오수 법무부 장관 대행이 확인 차 현장을 방문, 긴급조사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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