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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과 만난 사이] 담대하게 전주 품은 김승수 전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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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과 만난 사이] 담대하게 전주 품은 김승수 전주시장

ⓒ이하 전주시, 김승수 전주시장 페이스북

"시민과 함께 담대하게 '전주다운 미래'를 완성하겠다"는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의 올해 목표.

전주시 시정운영 핵심가치인 사람·생태·문화는 차별화된 전주만의 정체성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전주의 경쟁력이다. 올 한해 전주시는 전주형 경제를 키워 지속가능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감전주 복지 포용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뿐만 아니라 역사·문화가 다양성으로 발현된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세계도시 도약의 기틀을 다지기도 했다.

전주다운경제·전주다운복지·전주다운문화, 각 분야에서 혁신동력으로 빛을 낸 전주의 1년을 김승수 전주시장과 함께 되돌아본다. /편집자

-올 한 해 숨 가쁘게 시정을 펼쳐온 소회로 대화의 시작을 풀어달라

▲한층 강화된 도시경쟁력 '전주다움'을 바탕으로 경제를 살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단단한 터를 닦고, 역사 앞에 당당하면서도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고 따뜻하게 변화시킬 사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획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성장 특화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대, 지역기업 기살리기 추진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삶 속에서 변화를 느끼고 전주에서 사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 되도록 시민과 함께 전주다운 미래를 완성해가겠다.

-전주형 경제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전주형 경제가 어떤 지속가능 혁신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나

▲무엇보다 시는 올 한해 전주형 경제를 주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람중심 경제 실현,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역점으로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수소·탄소 등 신산업을 전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데 힘썼다. 시는 지난 10년간 키워온 탄소산업의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 소재 국산화를 이끌 전진기지가 될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승인받아 조성을 시작했다. 또 탄소 관련 인프라를 토대로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이끌어갈 도시가 되기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동시에 시는 탄소와 수소, 첨단 ICT를 결합한 드론축구 개발도시답게 2019전주 FAI 월드드론마스터즈 국제대회 및 드론산업 국제박람회를 개최하고 드론축구용품 해외수출 200만 불을 달성해 드론축구의 저변을 확대했다.

더욱이 전주 혁신도시에 국민연금 등 금융기관을 갖고 있는 시는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에 이어 국제협력센터 전주이전을 확정하고 BNY멜론 전주사무소와 SSBT전주사무소, SK증권, 우리은행 등 세계적인 기금운용사와 수탁은행들이 전주에 개소하며 시의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이 될 제3금융도시 도약을 위한 금융생태계도 갖춰나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혁신도시 만들기에 주력한 시는 또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기장 증축 및 야구장 건립과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하천·재해정비 사업, 덕진보건소 신축, 전북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키즈복합센터) 건립사업 등이 있다. 이밖에도 휴비스·효성 등 대기업의 증설 투자 협약을 통해 약 27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계획 중이다.


-공감전주, 포용적 미래가치 확산에 대해서도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안다

▲전주시는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하면서도 어느 세대나 공감하는 따뜻한 복지정책으로 포용도시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시는 갈수록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안전한 노후를 위해 치매무료건강검진을 추진하고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해 집에서도 치매를 관리 받을 수 있게 했다. 보건·의료와 요양, 돌봄, 주거 등 통합적 서비스가 연계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을 구체화했다.

또 구직난으로 실의에 빠진 지역 청년의 꿈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전주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청년창업 거점공간인 '오렌지 팜 전주센터'를 개소하고 청년 창업가 양성 및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발(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정책으로 국민연금공단 등 5개 공공기관과 농협, 전북은행 등에 900여명의 지역인재가 일자리를 찾았고,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청년건강검진 사업은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장애를 가진 시민들이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맞춤훈련통합센터를 개소하고,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착수한데 이어 아동과 청소년들의 권익증진과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아동친화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맞벌이 가구를 비롯한 야간과 주말 보육이 필요한 근로자 가정을 위해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을 준비 중에 있다. 이밖에도 계층통합형 사회주택, 청년 사회주택, 여성안심 사회주택 등을 마련하고,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전주발(發) 분양가 심사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됐고, 정부는 이를 적용한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중으로 주거복지 안정화를 선도했다.

-다양한 전주, 세계도시 성공적 도약을 위한 점도 두드러졌다. 여기에 대해서 전할 말이 좀 많을 것 같다

▲올 한해 전주를 빛나게 한 것은 경제와 복지뿐이 아니다. 시의 역사․문화와 대동과 올곧음의 전주정신이 빛을 발하고, 다양성이 가득 찬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성과를 보이며 전주다움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을 조성, 일본에서 송환된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을 125년 만에 안치했고, 일제 잔재로 알려진 덕진구 동산동의 명칭을 여의동으로 변경했으며, 시민 3000여 명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동과 올곧은 전주정신을 어느 해 보다 빛났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보태 시는 일제강점기 다가교에 세워진 석등에 시민들이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도록 안내판을 설치하고, 기린봉아파트 진입로에는 친일반민족 행위자인 이두황의 단죄비 표시판을 세웠다. 또한 친일행위 논란이 있는 김해강 시인이 작사한 '전주시민의 노래'도 다시 짓고 있으며,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초대시장 등 역대시장 2명의 사진을 없애며 역사 바로 세우기에 노력했다.

미래 준비를 위해서 착실히 준비해 온 점도 뺴놓을 수 없다. 본연의 전주다움이 다양성 가득한 문화로 거듭나며 글로벌 도시로 한층 도약하기 위해 오래된 도심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가미한 문화공간으로 재생시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게 했다. 실례로 지난 25년 동안 흉물로 방치된 팔복 예술공장과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 그리고 인적 드문 구도심였던 서노송예술촌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시는 전라감영 복원 사업을 통해 조선왕조의 발상지이자 전라도 중심도시 전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한옥마을에 집중됐던 여행객의 발길도 구도심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세계슬로포럼, 세계무형유산포럼 등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도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대안·독립·실험영화들을 소개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로 20회를 맞으며 역대 최다관객, 최다매진기록을 갱신하며 세계적인 영화제로 한층 성장시켰다.

이런 다양성을 바탕으로 전주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지수 1위 문화수도의 입지를 굳히고, 3년 연속 1000만 관광객이 한옥마을 찾게 했으며, 세계 유력 남성지 에스콰이어 온라인 판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버킷리스트로 전주 미식여행이 소개됐다. 아울러 2019년 국제슬로시티 어워드 오렌지달팽이상(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속 전주 위상을 높였다.


-김승수 시장만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100자'로 인사를 대신해달라

▲담대하게 한걸음 더, 시민과 함께 전주다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 열심히, 더 겸손하게 일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시민들이 삶 속에서 변화를 느끼고 전주에서 사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 되도록 시민과 함께 전주다운 미래를 완성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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