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의 전북 설상종목에 대한 지원이 전라북도 동계스포츠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전북스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부영그룹이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인수한 후 전북스키협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등은 서울, 경기, 강원과 함께 상위권 성적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무주군의 경우 초등학교를 비롯한 중고등학교에 동계종목인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스노보드가 육성종목으로 채택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의 경우 무주덕유산리조트에 자체 훈련시설과 경기장이 없는 관계로 매년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등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하며 전국최고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의 경우 수도권과 강원권 스키장의 시설과 훈련여건에 밀리고, 이전 무주리조트 운영사의 지원부족으로 전북 선수들은 수도권과 강원권 선수들에 비해 한단계 낮은 실력으로 취급받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 현실이 지난 2011년 부터 무주덕유산리조트와 무주군, 전북교육청 등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에 현재는 구천초와 설천중고의 알파인 스키부에 이어 무주 중앙초, 무주중에 재학중인 알파인스노보드 선수들의 기량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설천중의 유시완, 최태희 선수의 경우 구천초 6년 재학 당시 전국동게체전에서 알파인스키 대회전, 회전, 복합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이어 올해의 경우에는 구천초와 설천중고 스키부에서 최소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무주덕유산리조트측은 전북스키협회 소속 지도자와 선수단 전원에게 리프트 시즌이용권 제공은 물론, 선수 휴게실 제공과 상황에 맞는 슬로프 사용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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