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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김해시의원 "'김해문학제' 개최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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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김해시의원 "'김해문학제' 개최 제안합니다"

지역 문인들 창작활동 지원...지역 대표 관광 트렌드로도 거듭날 듯

"아직까지도 김해시만 ‘문학제’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은희 김해시의원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토로했다.

박 의원은 19일 제224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해시 문인들의 숙원사업이자 문학적 지성이 넘치는 김해시민들의 품격을 제고할 수 있는 가칭 '김해문학제'를 개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즉 타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문학제'를 추진하여 지역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 트렌드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
▲박은희 시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김해시의회
박 의원은 "전국 유명 문학제로는 ▲윤동주 문학제 ▲박경리 문학제 ▲영랑 문학제 ▲오장환 문학제 ▲미당 문학제 ▲토지 문학제 ▲태백산맥 문학제 ▲전국 가사문학제 ▲경남문학제 ▲지리산 문학제 등 작가·지역·도서 등의 주제로 특색 있는 문학제의 개최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해시가 가지고 있는 문학제 개최 요소들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구비문학 탄생지로 ‘구지가’라는 대표적인 문학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구지가는 전(全) 국민에서 알려진 보편적인 문화콘텐츠로 대한민국의 문학사적으로 뜻깊은 의의를 가지는 작품이다. 문학의 발상지가 김해라는 이미지는 문학제 개최에 중요한 주제이자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우리 김해시 출신으로 각지에서 문인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면서 명성을 떨친 훌륭한 작가들과 과거 김해에서 활동했던 유명인과의 작품들은 문학제 개최를 위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인적요소이다."

이른바 남명 조식 선생을 비롯해서 한뫼 이윤재 선생, 눈뫼 허웅 선생, 작가 김원일 등이 김해문학제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은희 의원은 "'김해 문학제'를 관 주도의 행사로 개최하기 어려우며 책 읽는 도시에 참여하신 풀뿌리 단체가 주체가 되어 행사의 기획부터 운영 전반까지 함께 한다면 분명히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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