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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통식 가져...KTX포항역~영일만항 11.3km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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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통식 가져...KTX포항역~영일만항 11.3km 연결

2006년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13년만에 개통...물량운송 항만 접근성 향상, 영일만항 경쟁력 제고

ⓒ포항시
KTX포항역과 포항영일만항 간의 11.3km를 연결하는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가 18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통식에는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이강덕 포항시장, 지일구 해양수산청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신화섭 코레일 대구본부장, 김진규 포항영일신항만 대표이사,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인입철도는 국비 1,696억원을 투자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KTX포항역에서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까지 총연장 11.3㎞를 연결하는 단선철도이다.

지난 2006년 3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2009년 예타조사를 통과한 인입철도는 2012년 12월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3년 9월 국토부로부터 사업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13년 12월에 착공해서 당초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포항 지진으로 인해 1년 늦어진 2019년 8월에 시설물 설치 완료 후, 시설물 검증 및 시운전등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이날 개통식을 하게 됐다.
ⓒ포항시
인입철도 개통으로 도로로만 운송되던 화물이 철도 운송이 가능해지고 항만 접근성이 높아져 영일만항을 이용하던 화주들의 물류비에 대한 경쟁력이 향상돼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영일만항에 내년도 국제여객부두(7.5만톤급, 1선석)가 준공되고, 2021년 국제여객터미널이 건설되면 환동해권 국제여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되는 등 포항영일만항이 환동해 관광·물류의 거점항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 영일만 신항 인입철도가 개통돼 영일만항 수·출입 화물 배후 수송로 확보 및 철도수송 인프라 구축으로 철도수송 분담률 증대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및 유류비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과 연계를 통한 철도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신항만 활성화를 위해 물동량 확보 및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영일만항 인입철도 ⓒ경북도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입철도의 개통으로 영일만항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항만산업은 철강 산업과 함께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매우 큰 기간산업인 만큼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일만항은 인입철도를 인해 다른 항구들에 비해 아주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된 만큼 이를 백분 활용하여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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